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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보·프라이데이·알렉스… K로봇 양산 준비 돌입 “로봇아, 설거지 하는 거 봤지?” AI기업, 집 50채 빌린 사연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 - 모든 로봇을 움직이게 하는 AI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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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보·프라이데이·알렉스… K로봇 양산 준비 돌입 “로봇아, 설거지 하는 거 봤지?” AI기업, 집 50채 빌린 사연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 - 모든 로봇을 움직이게 하는 AI 영문

한 남자가 집 안을 돌아다니며 빨래를 개고, 싱크대에서 설거지하고, 화분에 물을 준다. 얼핏 보면 평범한 일상.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그의 가슴에 카메라가 달려 있다. 주변엔 고해상도 카메라 세 대가 그를 빙 둘러 찍고 있다.

‘나 혼자 산다’ 같은 관찰 예능 촬영처럼 보이지만 시청자가 인간이 아니다. 이곳은 피지컬AI 기업 슈퍼브AI가 로봇을 가르치기 위한 행동 데이터를 수집한 현장. 슈퍼브AI는 지난해 하반기 50채의 집을 임대해 반년 가까이 로봇 시청자를 위한 촬영을 진행했다. 50개 시나리오 동작을 두세 번씩 반복해 108만 프레임의 영상을 모았다. 빨래를 갤 때 물체의 어느 지점을 잡는지, 수건과 바지는 각각 어떤 순서로 접는지, 다림판을 꺼내 코드를 꽂고 다림질을 마치는 전 과정까지. 카메라가 묵묵히 담은 이 일상 행동들은 껍데기만 갖춘 로봇을 교육하는 재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