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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엔비디아 제치고 세계 최고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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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엔비디아 제치고 세계 최고 성능

손재주 좋기로 유명한 한국인의 위력이 로봇에게도 이어졌다. 국내 피지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얼월드가 개발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이 세계 최고 성능을 달성했다.

리얼월드는 독자 개발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RLDX-1’을 7일 공개하고 글로벌 벤치마크 평가에서 세계 1등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다섯 손가락을 가진 손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람의 명령을 듣고, 직접 사물을 판단해 움직이는 과정을 처리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지금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은 2~3개의 손가락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다. 손가락이 다섯 개가 되면 그만큼 연산이 복잡해지고 제어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우선 로봇의 AI 지능이 높아지면 손재주가 발전할 것으로 여겼다.

반면 리얼월드는 손재주 없이는 지능이 완전해지기 어렵다고 판단해 손가락을 제어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했다. 힘, 촉각 등을 다룰 수 있어야 산업 현장에서 정교한 작업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RLDX-1은 8가지의 글로벌 공개 벤치마크 평가에서 엔비디아의 그루트, 피지컬 인텔리전스의 파이제로 등 기존의 최고 수준이던 파운데이션 모델을 모두 앞섰다.

로봇이 실제 주방처럼 복잡한 환경에서 움직일 수 있는지를 보는 평가에서 해당 모델은 70.6점을 기록해 70점을 돌파한 세계 최초의 모델이 됐다. 로봇이 직접 냉장고를 열고 컵을 꺼내는 등 실제 가사 노동 실력을 평가한다.